일자리가 결혼에 미치는 영향: 주거비용을 중심으로

(연구보고서) 일자리가 결혼에 미치는 영향_주거비용을 중심으로.pdf

■ 기존연구와의 차별성

● 기존연구들은 일자리가 결혼에 미치는 영향이 주거비용에 따라 달라진다는 비선형성(Non-linearity)을 고려하지 못함. 그러나 본 연구는 일자리가 결혼에 미치는 영향이 주거비용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OECD 국가 자료를 활용해 분석하고자 함

■ 주거비용에 따른 일자리의 결혼 효과 분석

● 분석방법: 하우스만-테일러 분석방법

● 분석자료: 2000년부터 2020년까지 OECD 28개 국가 데이터

● 분석결과: 주거비용이 OECD 28개 국가들의 최소 수준일 때, 일자리가 1% 증가하면 결혼율이 1.32~1.85% 증가함. 하지만 주거비용이 최대 수준일 때는, 일자리가 1% 증가하면 결혼율이 오히려 0.08~0.50% 감소함

- 주거비용이 낮을 때는 일자리가 증가하면 결혼율이 증가하지만, 주거비용이 높을 때는 일자리가 증가해도 결혼율이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함

＊ 주거비용이 낮을 때는 일자리를 통한 근로소득이 주거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 결혼율이 증가함. 그러나 주거비용이 높을 때는 일자리가 늘어나도 높은 주거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결혼율이 감소함

■ 정책방향

● 주거비용 예산의 지속적인 확대 필요

●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통한 주택가격 하락 유도

● 주택 재건축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