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복지다⑥] “일자리 있지만 사람 없다”…남아도는 ‘고된 일자리’

운영자 ( 2024.02.13) , 조회수 : 191       ▶▶ EBN (바로가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구직자를 찾지 못하는 상위 5개 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 △영업·판매직 △음식·서비스직 △운전·운송직 △제조·단순직 등이다. 일부 직종을 제외하면 우리가 3D업종으로 분류되는 일자리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 보면 사람을 찾는 기업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었다.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 기업의 87.2%는 5인~300인 미만 사업체였고, 300인 이상 사업자는 12%정도에 불과했다.



현 상황이 특히 우려되는 점은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산업도시인 울산과 광주에서조차 높은 실업률을 보인다는 점이다. 조선업, 자동차, 정유·화학 등 고부가 산업이 발달한 곳이어도 지방 사정은 수도권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고용부가 발표한 한 ‘2023년 12월 기준 부산·울산·경남지역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국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동일 연령대의 울산 고용률은 66.0%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다.


이같은 양상은 청년(15~29세) 고용률과 실업률에도 이어진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광주광역시 청년 고용률은 38.3%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았고, 울산은 38.4%로 네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46.2%)와 비교하면 8% 가까이 낮은 수치다.


라정주 파이터치 연구소장은 “노동시장 불균형 및 여건 개선, 청년 친화적 산업 육성 등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청사진을 보여주는 데 불과한 단계”라며 “마스터플랜이나 방향성은 잘 잡았지만 ‘전문가 조직’이 없고, 이를 구체적으로 풀어나가지 못한다는 것이 현 고용시장의 문제”라고 말했다


(하략)

       
댓글 쓰기 0/1000
댓글 등록
NO. 제 목 미디어 등록일자
1633 [이코노믹 View]비정규직 정책의 역설
운영자 / 2024.05.24
이데일리 2024.05.24
1632 [브릿지 칼럼] 금투세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
운영자 / 2024.05.24
브릿지경제 2024.05.24
1631 영국의 상속세 감면·폐지 논의…한국이 더 시급하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운영자 / 2024.05.07
한국경제 2024.05.07
1630 100년 이상 장수기업 겨우 17곳 뿐… 日의 2000분의 1 수준
운영자 / 2024.05.02
문화일보 2024.05.02
1629 “혁신기업 상속세 감면땐 일자리 3만개 증가할 것”
운영자 / 2024.05.02
문화일보 2024.05.02
1628 [이코노믹 View]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
운영자 / 2024.04.26
이데일리 2024.04.26
1627 [브릿지 칼럼] 중소기업 옥죄는 과잉 인증, 대폭 줄여야
운영자 / 2024.04.22
브릿지경제 2024.04.22
1626 [금요칼럼] 노조협상력 강하면, 법인세 인하해도 고용 안는다
운영자 / 2024.04.19
신아일보 2024.04.19
1625 증시에 `찬물`…투자자 입장서 본 금투세의 7가지 문제 [더 머니이스트-정의정의 동학개미통신]
운영자 / 2024.04.04
한국경제 2024.04.04
1624 시장중심·건전재정···尹정부 2년, ‘경제 아젠다’ 어디에
운영자 / 2024.04.03
이뉴스투데이 2024.04.03
1623 [이코노믹 View]`혁신 붐` 불러올 상속세 인하
운영자 / 2024.04.02
이데일리 2024.04.02
1622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처벌 집착` 중대재해처벌법...일자리 4만개 줄었다
운영자 / 2024.03.28
월드경제 2024.03.28
1621 [브릿지 칼럼] 실업급여 인상, 되돌아온 건 일자리 감소
운영자 / 2024.03.19
브릿지경제 2024.03.19
1620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처법, GDP 年1.2조 줄어들 것”
운영자 / 2024.02.26
문화일보 2024.02.26
1619 [이코노믹 View]일자리 11만개 날린 실업급여 인상
운영자 / 2024.02.22
이데일리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