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경제=마지현 (재)파이터치연구원 수석연구원] 규모가 작지만,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매우 큰 소기업. 통계자료를 보면 소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 지 와 닿는다. 통계청의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종사자 수 1-50인 미만의 소기업 사업체 수는 약 609만 개로 전체 사업체 수의 99.1%를 차지한다. 또, 소기업에 근무하는 종사자수는 약 1662만 명으로 전체 고용의 65.9%에 해당한다. 이처럼 우리 경제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소기업이지만,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을 받기가 쉽지 않아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중략)
필자가 속해있는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7개 국가의 2009년부터 2019년까지의 50인 미만 소기업 자료다. 인과관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ERP를 활용하는 소기업이 1% 증가할 때 자금 공급량은 0.1% 늘어난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ERP를 활용하는 소기업이 확대되면, ERP를 통해 수집·생성된 재무정보가 금융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소기업의 재무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소기업의 자금 조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ERP 활용을 촉진해야 한다. 정부는 ERP 도입 소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에 재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자동장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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