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化②] "사회적 구조 해결" vs "기업 부담 가중"

운영자 ( 2019.07.17) , 조회수 : 2,300       ▶▶ 키뉴스 (바로가기)

비정규직 '0(제로)'을 원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비정규직은 정규직과의 임금 차이, 안전사고 발생 등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며 중요 이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에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사회 각층에서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무조건적인 정규직 전환은 오히려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하며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다. 실제로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총 3단계 계획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중으로, 2020년까지 모든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국내 기업들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정규직화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아직 국내 비정규직 비율은 높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장근호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국내 임금 근로자 중 중소기업이거나 비정규직인 2차 노동시장 근로자는 89.3%에 달한다. 흔히 말하는 대기업에 속한 정규직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


비정규직이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되는 비율도 낮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정규직 전환율은 22%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중략)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는 "기업이든 공공부문이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은 같다"면서 "정규직 전환을 시행한 기업은 해당 인원이 정년을 맞을 때까지 임금을 책임져야 한다. 그런데 그 액수는 매년 늘어나 결국 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부담을 느끼면, 국내 고용 시장이 얼어붙게 된다. 이는 일자리가 줄어들게 되는 상황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규직 전환이 기존 정규직 근로자에게 박탈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파이터치 김강현 연구원은 "정치 논리로 정규직화를 진행한다면 오히려 역차별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정부는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웠다. 그런데 무조건적인 정규직화는 기존 정규직 근로자가 쌓아온 노력을 무시하는 불공정한 처사가 될 수 있다. 이는 과정보다는 결과에만 초점을 맞춰 발생하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댓글 쓰기 0/1000
댓글 등록
NO. 제 목 미디어 등록일자
648 정갑윤 의원, 사물인터넷 활성화 토론회
운영자 / 2019.08.28
울산제일일보 2019.08.28
647 퀄컴 공동창업자 알렌 살마시 "IoT 기기엔 클라우드 대신 에지 컴퓨팅"
운영자 / 2019.08.28
BBS NEWS 2019.08.28
646 다중접속 ‘에지 컴퓨팅’… 혁신 IoT 활성화 해법
운영자 / 2019.08.28
매일일보 2019.08.28
645 “플랫폼 혁신, IoT 활성화 이끈다”… 퀄컴 창업자의 ‘4차 혁명’ 제언
운영자 / 2019.08.28
뉴데일리 2019.08.28
644 "IoT가 세상바꿀 것"..개방형 플랫폼이 중요하다
운영자 / 2019.08.28
이데일리 2019.08.28
643 속도↓·통신비↓·일자리 극대화 절실, `IoT 활성화 위한…` 토론회 열려
운영자 / 2019.08.27
메트로신문 2019.08.27
642 퀄컴 창업자 "엣지컴퓨팅으로 IoT 지연·통신비·보안 문제 해결"
운영자 / 2019.08.27
뉴시스 2019.08.27
641 정갑윤‧원해영 의원, ‘사물인터넷 활성화 위한 플랫폼 구축 방향’ 토론회 개최
운영자 / 2019.08.27
울산종합일보 2019.08.27
640 [포토] 사물인터넷 토론회서 개회사하는 권혁조 파이터치연구원 이사장
운영자 / 2019.08.27
뉴데일리 2019.08.27
639 [포토] 파이터치연구원 `사물인터넷 활성화` 토론회 기념촬영
운영자 / 2019.08.27
뉴데일리 2019.08.27
638 [포토] 사물인터넷 활성화 토론회 축사하는 박종현 연구소장
운영자 / 2019.08.27
뉴데일리 2019.08.27
637 [포토] 사물인터넷 토론회, 개회사하는 원혜영 의원
운영자 / 2019.08.27
뉴데일리 2019.08.27
636 [포토] 국회 찾은 `알렌 살마시` 퀄컴 공동창업자
운영자 / 2019.08.27
뉴데일리 2019.08.27
635 국내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청사진 나온다
운영자 / 2019.08.22
뉴데일리 2019.08.22
634 `사물인터넷 활성화 위한 플랫폼 구축 방향` 세미나 국회서
운영자 / 2019.08.22
메트로신문 201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