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유연성 높을 때 법인세 감면에 따른 고용 증가 효과 발생”

운영자 ( 2020.07.23) , 조회수 : 1,838       ▶▶ 아시아투데이 (바로가기)

노동유연성이 높을 때 법인세 감면에 따른 고용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이터치연구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동유연성에 따른 법인세 감면의 고용 증가 효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한나 파이터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노동유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하위 25% 수준일 때 법인세 증가율이 1%p 감소하면 고용 증가율이 0.05~0.06%p 감소하지만, 노동유연성이 상위 25% 수준일 때는 법인세 증가율이 1%p 감소하면 고용 증가율이 0.06~0.16%p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OECD 국가들의 2008~2017년 노동유연성 수준을 토대로 법인세와 고용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노동유연성이 낮은 경우에는 법인세를 감면하면 고용이 감소(비례 관계)하지만 반대로 노동 유연성이 높은 경우에는 법인세를 감면하면 고용이 증가(반비례 관계)한다”며 “노동유연성이 상위 25% 수준에 해당되는 네덜란드의 경우 법인세가 2010년 25.5%에서 2011년 25%로 감소할 때 고용은 842만3561명에서 843만1803명으로 증가했고, 프랑스의 경우 법인세가 2015년 38%에서 2016년 34.43%로 감소할 때 고용은 2689만715명에서 2705만7248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노동유연성 세부항목 중 정리해고 비용, 고용·해고 관련 규정, 노사협력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 노동유연성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정리해고 비용(OECD 35개 국가 중 34위), 고용·해고 관련 규정(17위·OECD 평균이하), 노사협력(35위)”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법인세 감면 때 고용 증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법인세 인하와 노동유연성 정책 동시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법인세 감면과 동시에 노동유연성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동개혁을 통해 고용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략)

       
댓글 쓰기 0/1000
댓글 등록
NO. 제 목 미디어 등록일자
1944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일터부터 줄인다 [라정주의 경제터치]
운영자 / 2025.07.07
시사저널 2025.07.07
1943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최저임금 14.7% 인상하면, 고용보험료 27.3%↑
운영자 / 2025.07.04
월드경제 2025.07.04
1942 최저임금 블랙홀..`을` 싸움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 위협
운영자 / 2025.07.04
머니투데 2025.07.04
1941 최저임금 두고 노사 ‘줄다리기’…동결 가능성은
운영자 / 2025.07.04
매일일보 2025.07.04
1940 [직설] 소상공인-근로자 갈등…최저임금 파행 구조 이대로 괜찮나?
운영자 / 2025.07.04
SBS Biz 2025.07.04
1939 “최저임금 더 오르면 中企·자영업 못 버틴다”
운영자 / 2025.06.30
중소기업뉴스 2025.06.30
1938 "최저임금 14.7% 인상 시 근로시간 격차 월 17시간↑"
운영자 / 2025.06.26
아시아경제 2025.06.26
1937 내년 최저임금 14.7% 인상 땐 비정규직만 근로시간 ‘뚝’... 실소득 역전 우려
운영자 / 2025.06.26
현대경제신문 2025.06.26
1936 최저임금 올해도 데드라인 넘기나…노사 입장 팽팽, 여론전도 치열
운영자 / 2025.06.26
대한경제 2025.06.26
1935 정규·비정규직 소득격차 되레 키우는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
운영자 / 2025.06.26
서울경제 2025.06.26
1934 최저임금 인상 딜레마?…“11500원 되면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 는다”
운영자 / 2025.06.26
세계일보 2025.06.26
1933 경영계 "최저임금 `동결`해야…감당 어렵고 소득분배 효과 미미"
운영자 / 2025.06.26
이데일리 2025.06.26
1932 최저임금 협상 앞두고 떨고 있는 자영업자..."노동계 요구 받으면 임금 격차만 늘어"
운영자 / 2025.06.26
한국일보 2025.06.26
1931 최저임금 14.7% 인상? “정규직·비정규직 근로시간 격차 커진다”
운영자 / 2025.06.26
에너지경제 2025.06.26
1930 “최저임금 14.7% 인상 시 정규·비정규직 근로시간 격차 연 203시간 확대”
운영자 / 2025.06.26
천지일보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