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업은 코로나 19로 인한 충격이 컸던 대표적 산업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충격은 여행 산업이 전염병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시 구조적으로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었다. 2019년 이후 국내 문화 산업의 소비지출 변화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동 및 오락서비스와 문화서비스는 코로나 19 발생 전후로 소비지출 감소폭이 비교적 작았던 반면, 단체여행비 지출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이전 대비 크게 감소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2분기 단체여행비 지출은 가구당 월 약 4천원으로 전년동기 지출액 약 5만 8천원 대비 약 93% 감소했다. 그러나 운동 및 오락서비스 지출은 2020년 2분기에 가구당 약 2만 5천원으로, 전년 동기 지출액 약 3만 9천원 대비 약 35% 감소했고, 문화서비스 지출은 2020년 2분기에 약 4만 6천원으로, 전년 동기 지출액 5만 3천원 대비 약 14% 감소했다. 전염병 확산 시 일상생활 가운데 향유하는 운동, 오락, 문화 서비스는 지출 감소가 크지 않았지만, 여행 지출은 비대면 상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 큰 감소폭을 보인 것이다.
(중략)
여행 산업이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행 업계의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여행 업계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행 상품의 구조적 특성에 따른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현재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문화 분야에서도 혁신적으로 접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제공하고, 여행 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충분한 제도적 지원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트래블라이프=김재현 파이터치연구원 연구실장 kjh@pi-touch.re.k
NO. | 제 목 | 미디어 | 등록일자 |
---|---|---|---|
1944 |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일터부터 줄인다 [라정주의 경제터치] 운영자 / 2025.07.07 |
||
1943 |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최저임금 14.7% 인상하면, 고용보험료 27.3%↑ 운영자 / 2025.07.04 |
||
1942 | 최저임금 블랙홀..`을` 싸움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 위협 운영자 / 2025.07.04 |
||
1941 | 최저임금 두고 노사 ‘줄다리기’…동결 가능성은 운영자 / 2025.07.04 |
||
1940 | [직설] 소상공인-근로자 갈등…최저임금 파행 구조 이대로 괜찮나? 운영자 / 2025.07.04 |
||
1939 | “최저임금 더 오르면 中企·자영업 못 버틴다” 운영자 / 2025.06.30 |
||
1938 | "최저임금 14.7% 인상 시 근로시간 격차 월 17시간↑" 운영자 / 2025.06.26 |
||
1937 | 내년 최저임금 14.7% 인상 땐 비정규직만 근로시간 ‘뚝’... 실소득 역전 우려 운영자 / 2025.06.26 |
||
1936 | 최저임금 올해도 데드라인 넘기나…노사 입장 팽팽, 여론전도 치열 운영자 / 2025.06.26 |
||
1935 | 정규·비정규직 소득격차 되레 키우는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 운영자 / 2025.06.26 |
||
1934 | 최저임금 인상 딜레마?…“11500원 되면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 는다” 운영자 / 2025.06.26 |
||
1933 | 경영계 "최저임금 `동결`해야…감당 어렵고 소득분배 효과 미미" 운영자 / 2025.06.26 |
||
1932 | 최저임금 협상 앞두고 떨고 있는 자영업자..."노동계 요구 받으면 임금 격차만 늘어" 운영자 / 2025.06.26 |
||
1931 | 최저임금 14.7% 인상? “정규직·비정규직 근로시간 격차 커진다” 운영자 / 2025.06.26 |
||
1930 | “최저임금 14.7% 인상 시 정규·비정규직 근로시간 격차 연 203시간 확대” 운영자 / 2025.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