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시대①] 미래 일자리, 어떻게 변화될까

운영자 ( 2020.07.23) , 조회수 : 882       ▶▶ 시사위크 (바로가기)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국내 취업 시장이 유래 없는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자 감소세는 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전년보다 0.3%p오른 4.3%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일자리 확보 대책을 마련에 고심하는 상황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 정책 역시 새로운 일자리 확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번 디지털 뉴딜 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90만3,000개를 만든다는 목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기존의 일자리들이 오히려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과연 디지털 뉴딜 사업 이후, 그리고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디지털 전환’ 사회가 완전히 정착하게 된다면 우리의 일자리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중략)


◇ 고령화 일자리 대책도 필요 


다만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령층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층 일자리 대부분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저숙련의 정형화된 업무’라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파이터치연구원이 발표한 ‘자동화와 고령층 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55세 이상 고령층 업무자 46.7%가 로봇, AI로 대체하기 쉬운 반복적 육체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화가 어려운 교육 종사자, 미용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 대인 서비스의 경우 22.1%만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터치연구원 유한나 선임연구원은 “고령층의 특성을 반영한 비반복적인 육체 분야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와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자들이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고령층 일자리 정보시스템에 대한 통합과 적극적인 홍보도 절실하다”고 전했다.


디지털 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정부 중심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역시 미래에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디지털 뉴딜이 직접적으로 일자리를 사라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며 많은 대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일자리 구조변화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교육, 평생교육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16일 해명자료를 통해 “앞으로 무인화·자동화가 진행되면 일부 일자리는 사라질 수 있다”며 “그것은 디지털 뉴딜이 아니어도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 일어나게 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수요가 감소하는 직종이 있을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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