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갑윤 지총 회장 “지식재산,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파급효과 탁월”

운영자 ( 2021.11.10) , 조회수 : 708       ▶▶ 라이센스뉴스 (바로가기)

[라이센스뉴스 정재혁 기자] 요즘 ‘부캐’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본래 게임에서 사용되던 용어인 ‘부캐’는 본래 사용하던 계정이나 캐릭터 외에 새롭게 만든 부캐릭터를 줄여서 부르는 말인데, 이후 일상생활에선 ‘평소 나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이나 캐릭터로 행동할 때’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정갑윤 지식재산단체총연합회(이하 지총) 회장은 사실 정치인이 ‘주캐’인 인물이다. 5선 국회의원 출신에 지난 19대 국회에선 국회부의장까지 역임했을 정도로 거물 정치인이다.


이러한 정 회장이 지난해부터 지총 회장직을 맡아 주캐 못지않은 부캐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은 “우리나라 지식재산 집약산업 종사자가 약 607만명, GDP의 37.2%가 이러한 지식재산 집약산업에 나온다”며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각한다면 지총을 중심으로 정부와 국회가 적극 지원해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총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에 지식재산 관련 관계자 회원이 500만~600만명, 업권 보호를 위한 조직인 200여개 정도 있다. 이 중 왕성하게 활동하는 45개 협회가 힘을 합쳐 출범한 것이 바로 지총이다.


앞으로 우리 지식재산의 가치를 증대하고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각자 가지고 있는 것만으론 장래성이 없다. 과학, 문화, 예술 등 각 분야가 서로 융복합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 이러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지총이 출범하게 된 것이다.


▲ 원혜영 전 의원과 지총 회장직을 공동으로 맡고 계신다. 언제부터 지식재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셨는지, 혹은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2014년부터 지식재산 관련 활동을 해왔다. 지식재산 기본법 개정으로 지식재산의 날을 제정한다거나, 특허소송 관할집중,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다양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히, ‘국회 세계특허(IP) 허브 국가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지식재산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노력했다.


원혜영 전 의원(공동회장)과는 의원 당시부터 지식재산 분야에서 협력했다.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경제발전과 일자리를 위해 지식재산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내내 강조해왔기에, 특히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함께 지식재산을 위해 힘을 모아왔던 원혜영 전 의원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 지식재산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2018년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우리나라 지식재산 집약산업 종사자 수를 약 607만 명으로 추산했다. 우리나라 GDP의 37.2%는 지식재산 집약산업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607만명의 지식재산인이 국부의 상당 부분을 창출하는 셈이다. 특허 등 산업재산권 외에도 저작권 역시 경제적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무역 수출은 지난해 2조 1800억의 흑자를 냈고, 한류의 생산유발효과는 17조 8000억에 달한다. 사물인터넷(IOT)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의 2021년 연구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특히 청년들에게 적합한 일자리 67만개를 창출해 낼 수 있다.


인공지능, IOT, 드론 등의 미래산업에서 창출될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각한다면 지총을 중심으로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야 할 것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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