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택시기사 10명 중 9명이 카카오의 택시호출 플랫폼 ‘카카오T’를 사용하고 있어 사실상 독과점이지만 별다른 제제가 없어 시장경제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카카오 모빌리티로부터 받은 ‘2021년 현재 택시 호출앱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전국의 택시기사 24만3709명 가운데 카카오T 가입자는 22만6154명으로 전체 택시기사 중 92.8%가량이 카카오T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T 기사 비율은 수도권에서 100%에 가까울 정도로 독과점이 심각했다. 서울의 경우 7만1425명 중 7만131명(98.2%)이 가입했다. 경기도는 99.3%, 인천 98.8%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은 75.9%로 가장 적은 비율을 보였다. 강원도는 80.2%, 경북(81.9%), 전북(82.0%), 대구(83.1%), 경남(86.0%) 등 80%대의 가입률을 기록했다.
카카오T가 택시호출 앱시장에서 사실상 독과점을 구축해 이를 규제해야만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카카오 같은 독점적인 플랫폼 사업자가 자회사를 만들어 앱 사업을 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플랫폼에서 앱 사업으로 전위돼 앱사업 마저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며 "초기에는 무료 서비스로 시장에 진입한 후 점점 수수료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독점적 플랫폼 사업자는 플랫폼 사업에만 집중하고 앱 사업에는 진출하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었던 카카오 헤어샵과 같은 비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더 이상 확장하지 못하도록 법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략)
NO. | 제 목 | 미디어 | 등록일자 |
---|---|---|---|
1953 | 경제8단체 “노란봉투법 강행에 참담”… 재검토 호소 운영자 / 2025.07.29 |
||
1952 | “노란봉투법 시행땐 GDP 최대 15조 감소” 운영자 / 2025.07.29 |
||
1951 | [라이프스타일] 주 4.5일제 논의에 `비숙련공` 포함해야 운영자 / 2025.07.29 |
||
1950 | 근로자 급여 뛸 때, 일자리는 증발…최저임금의 두 얼굴 운영자 / 2025.07.21 |
||
1949 | [브릿지 칼럼]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 운영자 / 2025.07.21 |
||
1948 | [여의로]소상공인들, 최저임금 근본적 개편 필요 운영자 / 2025.07.18 |
||
1947 | 李 대통령의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158만원 中企 남녀 월급 격차 해소할까 운영자 / 2025.07.18 |
||
1946 | [데일리안 플라자] `주 4.5일제`,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운영자 / 2025.07.18 |
||
1945 | 최고임금이 된 최저임금[전문기자칼럼] 운영자 / 2025.07.16 |
||
1944 |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일터부터 줄인다 [라정주의 경제터치] 운영자 / 2025.07.07 |
||
1943 |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최저임금 14.7% 인상하면, 고용보험료 27.3%↑ 운영자 / 2025.07.04 |
||
1942 | 최저임금 블랙홀..`을` 싸움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 위협 운영자 / 2025.07.04 |
||
1941 | 최저임금 두고 노사 ‘줄다리기’…동결 가능성은 운영자 / 2025.07.04 |
||
1940 | [직설] 소상공인-근로자 갈등…최저임금 파행 구조 이대로 괜찮나? 운영자 / 2025.07.04 |
||
1939 | “최저임금 더 오르면 中企·자영업 못 버틴다” 운영자 / 2025.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