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동개혁 필요성, 세계 최고 학술지 인정"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노조 협상력이 강하면 법인세 인하 효과가 사라진다'는 내용으로 민간 연구소가 발표한 논문이 세계 최상위급 학술지에 게재된다.

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은 라정주 원장이 지난해 7월 발표한 '법인세의 고용효과와 노조 협상력' 논문이 세계 최상위 등급 국제 학술지인 '경제 분석 및 정책(Economic Analysis and Policy)'에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미국 톰슨사이언티픽에서 제공하는 사회과학인용지수(SSCI)에 등재돼 있다. 2022년 기준 영향력지수는 ‘6.5’로 경제 분야 세계 최상위 등급(Q1)에 속한다. SSCI는 논문 게재 거절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문턱이 높으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선정의 참고자료로도 알려져 있다. 국내 학자가 발표한 논문이 SSCI Q1 등급 학술지에 게재되는 건 매우 드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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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원장은 국내외 정상급 학술지에 논문 18편을 게재하는 등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저임금, 주 52시간 근로제 등 노동 개혁 분야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대응, 가업 상속 등의 주제로 꾸준히 연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