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피해 이민 간다… 국외전출세 신고 2배 증가

운영자 ( 2024.07.18) , 조회수 : 97       ▶▶ 문화일보 (바로가기)

법인을 운영하는 대주주가 해외로 이주할 때 소유한 국내 주식에 물리는 세금인 ‘국외전출세’를 낸 인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전출세 납부 인원이 최근 6년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자, 국부유출을 막고 기업인의 공격적 투자를 유도해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을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략)


민간연구기관인 파이터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상속세율 인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르면, 최대주주 주식할증제도를 폐지하고 상속세율을 30%까지 낮추면 최대 2만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됐다. 2만3000개의 일자리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임직원 수(지난 3월 기준 2만2067명)를 웃도는 규모다.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조7000억 원, 실질 설비투자도 2조9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계산됐다. 최대주주 주식할증제도를 폐지하고 동시에 최고 상속세율을 OECD 평균인 26%로 낮출 경우, 일자리 창출 2만6000개와 실질 GDP 5조3000억 원, 실질 설비투자 3조3000억 원 증가 등 그 파급효과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대주주 주식할증제도 폐지와 상속세율 인하 조치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더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연구원은 설명했다. 라정주 파이터치 연구원장은 “상속세율을 인하하면 자본 한 단위를 자식에게 물려줘서 얻는 한계효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기업은 자본을 더 늘리게 된다”면서 “상속세 감면으로 단기적으로 세수 감소를 우려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매출이 증가해 세수가 더 증가한다”고 밝혔다.

       
댓글 쓰기 0/1000
댓글 등록
NO. 제 목 미디어 등록일자
1783 [라정주의 경제터치] 윤석열 정부의 일자리정책 평가
운영자 / 2024.09.06
2024.09.06
1782 [브릿지 칼럼] 전월세 상한제, 단계적 폐지 방안 마련해야
운영자 / 2024.09.05
브릿지경제 2024.09.05
1781 [발언대] 선진국이 했으니 우리도 한다?...금투세 도입, 신중해야
운영자 / 2024.09.04
월드경제 2024.09.04
1780 동남아, 전세계 IT 기업들의 AI 허브로 떠오르는 이유는?
운영자 / 2024.09.04
뉴스핌 2024.09.04
1779 [기고] 치솟는 인건비, 디지털 전환(DX)에 주목하는 외식업계
운영자 / 2024.08.29
전자신문 2024.08.29
1778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자금 조달 어려운 소기업, ERP가 답인 이유
운영자 / 2024.08.27
월드경제 2024.08.27
1777 與, `금투세 폐지` 강력 드라이브…"지금 폐지 시그널 줘야, 투자자들 혼란"
운영자 / 2024.08.27
조세일보 2024.08.27
1776 "내 딸 삼전 주식도 금투세 폭탄" vs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
운영자 / 2024.08.16
한국일보 2024.08.16
1775 노란봉투법 도입 시 일자리 연간 19만개 날아간다[라정주의 경제터치]
운영자 / 2024.08.13
시사저널 2024.08.13
1774 [손수조의 이야기 정치 세상] 노란봉투법은 결국 더 많은 노동자를 울릴 것이다
운영자 / 2024.08.07
뉴스워치 2024.08.07
1773 상반기 체불임금 390억원 적발… 최저임금 버거운 카페·음식점 수두룩
운영자 / 2024.08.05
뉴데일리 2024.08.05
1772 [브릿지 칼럼] 집값과 결혼, 저출생 간의 관계
운영자 / 2024.08.05
브릿지경제 2024.08.05
1771 `연봉 1억` 넘는 대기업 커플 "돈 없어 결혼 미룰지 고민"
운영자 / 2024.07.30
뉴시스 2024.07.30
1770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결국 최저임금 1만원 돌파...그 다음은?
운영자 / 2024.07.26
월드경제 2024.07.26
1769 (박근종 칼럼) 상속세 개편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 신중히 합리적 개편을
운영자 / 2024.07.26
문화뉴스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