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주 52시간제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트럼프 발 강달러 압박, 불안정한 국내 정세, 관세 장벽 등이 맞물리며 중소기업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중략)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은 "주 52시간제에 큰 타격을 받는 기업별, 업종별로 사례를 구체화해 중소기업중앙회와 같은 경제 단체에서 기업 규모별, 업종별 예외 또는 탄력 근무제를 보다 완화해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에 관련해서는 "대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을 가지고 있어 물량 조정을 통해 트럼프 발 관세 위협을 상당수 완화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이런 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피해 기업에 단기적으로 금융 지원을 하고, 중장기적으로 현지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거나 수출선을 다변화하는데 필요한 금융 및 행정 지원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 원장은 "특히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은 고환율로 타격을 받고 있다"라며 "이 경우 단기적으로 자금난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의 선별적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고환율 폭이 불안한 정치 환경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될 경우는 금융 당국의 적극적 환율 방어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 교수는 "중소기업들은 자체적인 대안 마련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시급한 상황인 만큼 정부 부처의 선제적인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우선,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서 수출 바우처, 무역 금융, 보험 등 기존의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확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KOTR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 서비스를 통해 현지 시장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NO. | 제 목 | 미디어 | 등록일자 |
---|---|---|---|
1944 |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일터부터 줄인다 [라정주의 경제터치] 운영자 / 2025.07.07 |
||
1943 |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최저임금 14.7% 인상하면, 고용보험료 27.3%↑ 운영자 / 2025.07.04 |
||
1942 | 최저임금 블랙홀..`을` 싸움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생존 위협 운영자 / 2025.07.04 |
||
1941 | 최저임금 두고 노사 ‘줄다리기’…동결 가능성은 운영자 / 2025.07.04 |
||
1940 | [직설] 소상공인-근로자 갈등…최저임금 파행 구조 이대로 괜찮나? 운영자 / 2025.07.04 |
||
1939 | “최저임금 더 오르면 中企·자영업 못 버틴다” 운영자 / 2025.06.30 |
||
1938 | "최저임금 14.7% 인상 시 근로시간 격차 월 17시간↑" 운영자 / 2025.06.26 |
||
1937 | 내년 최저임금 14.7% 인상 땐 비정규직만 근로시간 ‘뚝’... 실소득 역전 우려 운영자 / 2025.06.26 |
||
1936 | 최저임금 올해도 데드라인 넘기나…노사 입장 팽팽, 여론전도 치열 운영자 / 2025.06.26 |
||
1935 | 정규·비정규직 소득격차 되레 키우는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 운영자 / 2025.06.26 |
||
1934 | 최저임금 인상 딜레마?…“11500원 되면 정규·비정규직 임금격차 는다” 운영자 / 2025.06.26 |
||
1933 | 경영계 "최저임금 `동결`해야…감당 어렵고 소득분배 효과 미미" 운영자 / 2025.06.26 |
||
1932 | 최저임금 협상 앞두고 떨고 있는 자영업자..."노동계 요구 받으면 임금 격차만 늘어" 운영자 / 2025.06.26 |
||
1931 | 최저임금 14.7% 인상? “정규직·비정규직 근로시간 격차 커진다” 운영자 / 2025.06.26 |
||
1930 | “최저임금 14.7% 인상 시 정규·비정규직 근로시간 격차 연 203시간 확대” 운영자 / 2025.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