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초대 회장의 여동생 신정희 대표가 1973년 설립한 동화면세점은 화장품을 주력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끌어모으던 '럭셔리' 중견기업이었다. 그러나 대기업의 면세점 진출로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명품 브랜드들이 매장을 철수하자 매출액이 크게 쪼그라들었다. 결국 중소기업으로 다시 내려앉았다.
소프트웨어 중소기업 A사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했지만, 요즘 고민이 크다. 연매출 800억원이 넘는 소프트웨어 업체는 조달청 입찰 때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를 적용받는데 이렇게 되면 대기업, 외국기업과 입찰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A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일 때 수의계약을 적용하는 것보다 제품 공급 기회가 줄고, 경쟁 심화로 인해 납품가 하락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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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도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기업의 90% 이상은 불황 여파로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기업 규모에 따른 지원보다 혁신성과 성장성에 중점을 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중견기업으로의 자발적인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초기' 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중견기업에 대한 차등 지원과 기업 승계 지원은 물론 노동·환경을 비롯한 각종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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