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지난 100여년간 대(代)를 잇는 기술 전수의 방법으로 산업이 움직여왔다. 그런 일본이 최근 아시아 국가중가장 발 빠른 디지털화로 전환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3일 니혼게이자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과 6월 동안 일본내 구직시장에서 자동화로 쉽게 대체가 가능한 단순 일자리 수요는 30% 줄었고, 자동화로 대체가 다소 쉽지 않은 일자리 역시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가 줄어든 단순 일자리에서 사무직원는 35%가 줄어들었고, 조립생산공장의 생산직 일자리는 30%가 줄었다. 일본 경제계에서는 사무직과 생산직을가리지 않고 자동화 로봇으로 업무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중략)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는 노사 갈등이 가장 심해 자동화 역시 이미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코로나 영향까지 감안할 경우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 폭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터치연구원의 최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노사분규 1% 심화시 자동화가 0.70~0.84% 촉진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증분석 결과를 우리나라 상황에 적용하면, 노사분규로 인해 자동화가 0.70~0.84% 촉진될 경우 임금근로자 4만2017~5만395명이 로봇으로 대체된다는 분석이다.
또 우리나라는 일본뿐 아니라 전체 OECD 국가 중에서도 자동화가 가장 높은 국가였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근로자 만명 당 458대로 OECD 국가의 평균 자동화(제조업 근로자 만명 당 114대) 수준과 비교하면 이며, 약 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업시 대체근로를 허용하고 사업장내 쟁의행위를 금지하는 법률을 개정해 노사가 대등하게 협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정책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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