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자동화를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인상은 커피숍 종업원 등 비반복 육체노동자의 고용을 3배 가량 감소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터치연구원은 27일 '최저임금 인상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분석했다.
보고서는 일자리 자동화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비반복 육체노동에서 일자리 감소는 11만개에 그치는 반면, 일자리 자동화가 이뤄질 경우 약 31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산업조직실장은 “최저임금 16.4% 인상에 따른 영향을 분석할 때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일자리 자동화 효과가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4차산업혁명의 핵심 특징인 비반복 육체 노동에 대한 자동화를 고려하는 것이 그렇지 않을 경우에 비해 비반복 육체 노동 수요량의 감소 폭이 약 3배 정도 더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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