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층의 모화 및 사대사상

유영준 ( 2017.05.18) , 조회수 : 789
제목 집권층의 모화 및 사대사상
저자(역자) 유영준
발행일 2017.05.18
소개 『집권층의 모화 및 사대사상』에서 저자는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고 집권층의 `모화사상`이 우리나라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다주었는지 깊이 반추해보고자 한다.

제목 : 집권층의 모화 및 사대사상

저자 : 유영준

목차 :

1  우리의 뿌리와 언어 
2  단군신화가 의미하는 것 
3  기자조선에 대한 환상 
4  원나라에게 짓밟히고 자존심은 잃고 
5  우리는 동이인가 소화인가 
6  중국 연호까지 사용한 사대주의 
7  천자에 대한 사신들의 배알 
8  자존심까지 버린 모화사대 
9  유교적 법치가 목표인 「경국대전」 
10  당쟁의 근원은 주자학 
11  망국의 주자가례 
12  과거제도란 필요했을까 
13  무엇이 잘나 사민(四民)인가 
14 「대명률」을 모방한 형벌제도 
15  정사는 '올바른 역사’일까 
16  왕조실록은 직필로 일관했을까

 

서평 :

조선왕조는 건국과 더불어 배불숭유(排佛崇儒)를 정책의 근간으로 삼자 사류(士類:선비)의 무리들에게는 모화사상(慕華:중국의 문화와 사상을 숭모함)이 모락모락 싹트기 시작했다.


주자학으로 무장한 그들은 윤리 면에서는 순수했는지는 모르지만 거만하기 짝이 없었으며 당쟁이나 가렴주구에는 티끌만한 도덕심도 없고 잔인하기 짝이 없었다. 그들은 '동이(東夷)’라는 것을 망각하고 스스로 '소화(小華:junior Chinese)’라고 착각, 나라가 망할 때까지 '모화(慕華)’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몽고반점만 보더라도 우리 민족의 근원은 원래 북방계 유목민이라고 추측할 수 있으며 인류학상 몽골-퉁구스 계통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신채호(申采浩, 1880-1936)는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오랑캐인 여진, 거란, 말하자면 몽골-퉁구스로부터 스스로 분리한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국토가 압록강 이남에 얽매이게 됐을 때부터 이미 한반도의 비극이 시작됐다고 했다. 다시 말해서 조선의 유자들이 '소화’로 자처하면서부터 문제가 생겼다는 말이 된다.


- 본문 '우리의 뿌리와 언어’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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