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시발점이 SK온이 납품한 배터리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화재 발생 시 이를 진압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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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데이터 센터를 분산시켜 메인 서버가 다운되더라도 분산된 센터에서 호환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현행 규제가 납축전지라는 전제하에 설계됐다는 점이다.
데이터 센터 내 UPS, ESS와 같은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장치 화재 발생 시 진압을 위한 대응 매뉴얼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전기차의 경우 소방청이 지난 2020년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발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SK㈜ C&C가 판교 데이터센터 완공 후 최근까지 50차례 이상의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모두 합격 점수를 받은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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