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1만 원으로 인상 시, 일자리 56만 개 증발한다는 분석 나와...노동계·경영계 치열한 대립 싸움

운영자 ( 2021.06.04) , 조회수 : 750       ▶▶ 시빅뉴스 (바로가기)

코로나19로 한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 문재인 정부의 '2020 최저임금 1만 원’ 정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에 대해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2022년 최저임금이 1만 원으로 인상될 경우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8720원이다.


지난 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최저임금의 중소기업 일자리 영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중기중앙회 의뢰로 김재현 파이터치연구원 연구실장이 연구한 '최저임금 관련 주요 경제 및 고용지표 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석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급격히 올랐던 2018년과 2019년에 힘들었던 영세업종은 2020년 코로나 타격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현 연구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가 더욱 힘들어지면서 오히려 저소득층의 소득이 감소했던 2018년의 경험을 되새겨 소득격차 감소를 목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최저임금이 9000원으로 인상 시 13만 4000명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16조 9000억 원의 실질 GDP가 감소할 것”이라며 “1만 원으로 인상 시 일자리는 56만 3000명, 실질 GDP는 72조 3000억 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구홍림 반원 패션 칼라 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도심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하는 것이 지방 산업단지에 출근해서 불편한 제조업 하는 것과 임금이 같아졌다”며 “인력난이 더 심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경영계·소상공인은 최저임금 동결 및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지난 1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일반 소상공인 521명을 대상으로 '2022년도 최저임금 소상공인 영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도(2022년) 최저임금에 대해 소상공인들은 동결(46.3%) 또는 인하(45.7%)를 가장 희망했으며, 인상은 8.1%에 그쳤다. 2021년도 최저임금 체감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은 74.1%로 조사됐으며, 사업체 경영상황에 75.3%가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또한 신규 고용 포기를 고려하는 2022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묻는 물음에 '현재도 신규 고용 여력 없음’이 75.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도(2022년) 최저임금 결정과 상관없이 소상공인들이 현재의 최저임금에도 고용 관련 한계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역대 최대 인상안 제시... 대폭 인상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지난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최저임금을 월 225만 원(시급 1만 770원)을 제시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올해도 같은 기조를 이어가면서 코로나19가 저임금 노동자에게 더 큰 타격이 되고 있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조절이 아닌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2년간 고작 370원 오른 최저임금으로는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의 생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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