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복수의결권 긍정효과" 파이터치硏 논문, 해외학술지 채택

[월드경제=유상석 기자] 우리나라의 혁신기업에 복수의결권을 도입할 경우, 실질국내총생산(GDP)과 사회후생, 총혁신능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해외학술지에 게재됐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 자료를 활용해 연구한 이같은 내용의 논문이 미국의 톰슨사이언티픽(Thomson Scientific)에서 제공하는 사회과학인용지수(SSCI, Social Science Citation Index)에 등재된 ‘Emerging Markets Finance and Trade(신흥시장 금융 및 무역)' 저널에 채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General equilibrium effects of the adoption of a dual-class share structure by an innovative firm in Kore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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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동태일반균형모형을 통해 이론적이면서 거시경제적 관점으로 접근해 실증분석에 초점을 두고 개별기업 수준에서 분석한 기존연구와 차별화를 이룬다.

라 원장은 상기 논문 외에도 올해만 단독으로 사회과학인용지수에 등재된 해외학술지에 2개 논문을 추가적으로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가업상속세 인하의 거시경제적 효과(Macroeconomic effects of family business inheritance tax reduction: Evidence from South Korea, Pacific Economic Review) ▲국토보유세를 통한 기본소득제 효과(The macroeconomic effects of basic income funded by a land-holding tax in Korea, Journal of Policy Modeling) 등이다.

라 원장은 “최근 벤처기업에 대한 복수의결권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결권 도입이 거시경제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을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