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 도입 시 일자리 연간 19만개 날아간다[라정주의 경제터치]

운영자 ( 2024.08.13) , 조회수 : 1,150       ▶▶ 시사저널 (바로가기)

[라정주 (재)파이터치연구원장] 우리나라의 노사관계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일까? 세계경제포럼에서 코로나 전인 2019년에 발행한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사관계협력지수는 141개 국가 중 130위를 기록했다. 거의 꼴찌 수준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노사관계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매우 좋지 않다. 이는 노동조합(노조)이 상대적으로 큰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노란봉투법을 도입하면, 파업 시 불법에 따른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없어 단위 노동비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기업의 노동 수요량(일자리)과 재화 생산량이 감소한다. 노동 시장에서 기업의 노동 수요량이 감소하면, 결국 임금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임금이 노동시장이 아닌 노사 간 협상에 의해 결정될 경우에는 기업의 노동수요량에 관계없이 임금이 올라 부정적 효과는 훨씬 더 커지는 셈이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시 불법에 의해 발생되는 손해에 대한 배상청구를 사실상 제한하는 법안으로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일반적인 관측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댓글 쓰기 0/1000
댓글 등록
NO. 제 목 미디어 등록일자
1960 주식양도세 강화, 주가만 내리고 집값은 올린다[라정주의 경제터치]
운영자 / 2025.08.12
시사저널 2025.08.12
1959 "편법 조장하는 대주주 과세기준 강화…세수 효과는 미미"
운영자 / 2025.08.07
더팩트 2025.08.07
1958 [마지현의 `경제가 뭐라고`] 최저임금 인상되는데...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확대되는 이유
운영자 / 2025.08.01
월드경제 2025.08.01
1957 與 노란봉투법 강행 후폭풍…13개 업종별 단체까지 나선 이유는
운영자 / 2025.07.30
데일리안 2025.07.30
1956 "美 관세도 버거운데, 규제 쓰나미까지"…韓 재계 `진퇴양난`
운영자 / 2025.07.30
뉴스1 2025.07.30
1955 [사설] 밖에서 핍박받고 안에서도 치이고…기업들 설 땅이 없다
운영자 / 2025.07.30
한국경제 2025.07.30
1954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노사 성장 기반"…경영계 `반발`
운영자 / 2025.07.30
SBS Biz 2025.07.30
1953 경제8단체 “노란봉투법 강행에 참담”… 재검토 호소
운영자 / 2025.07.29
문화일보 2025.07.29
1952 “노란봉투법 시행땐 GDP 최대 15조 감소”
운영자 / 2025.07.29
문화일보 2025.07.29
1951 [라이프스타일] 주 4.5일제 논의에 `비숙련공` 포함해야
운영자 / 2025.07.29
신아일보 2025.07.29
1950 근로자 급여 뛸 때, 일자리는 증발…최저임금의 두 얼굴
운영자 / 2025.07.21
한국경제 2025.07.21
1949 [브릿지 칼럼]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
운영자 / 2025.07.21
브릿지경제 2025.07.21
1948 [여의로]소상공인들, 최저임금 근본적 개편 필요
운영자 / 2025.07.18
아시아투데이 2025.07.18
1947 李 대통령의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158만원 中企 남녀 월급 격차 해소할까
운영자 / 2025.07.18
조선비즈 2025.07.18
1946 [데일리안 플라자] `주 4.5일제`,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운영자 / 2025.07.18
데일리안 202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