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420원을 돌파했다. 추석 연휴 이후 8일 만에 재개된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환율 급등세가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1450원 이상으로 치솟을 경우 한국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3.0원 오른 1423.0원으로 출발했다. 이는 장중 1440원을 기록했던 지난 5월 2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중략)
국민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10월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370~1420원으로 제시하며 "관세 불확실성으로 14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완만한 하락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은행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백석현 연구원은 "10월 환율은 1380~1420원 범위에서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중 정상회담 및 APEC 계기 한·미 관계 개선 기대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환율이 단기간에 1450원 이상으로 치솟을 경우 한국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설 경우 단순한 단기 변동성이 아니라 과거 외환위기처럼 금융·실물 부문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며 "외국인 자금 이탈과 수입물가 급등이 겹치면 경제 펀더멘털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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