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재)파이터치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성화하면, 중소기업 일자리가 55만 5,000개 창출되고 중소기업 매출액이 355조원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물인터넷(IoT)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물들을 상호 연결해 하나의 사물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총 매출액 731조 원, 총 일자리 66만 9000명 늘어
보고서에 따르면 IoT를 활성화할 경우, 실질GDP, 총실질자본, 총실질투자, 총실질소비가 각각 159조 원, 64조 원, 67조 원, 103조 원 증가한다. 또한, 총매출액과 총일자리가 각각 731조 원(중소기업 355조 원), 66만 9000명(중소기업 55만 5000명) 늘어난다.
공동 연구자인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IoT 분야는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에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oT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IoT 사업체 종사자수는 2015년 5만 7000명에서 2019년 29만 6000명으로 약 4.7배 증가했고, IoT 서비스 매출액은 2015년 5029억 원에서 2019년 2조 8677억 원으로 약 5.7배 늘어났다.
유망 IoT 서비스 분야는 다음과 같다. IoT 사업체 231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6.1%가 헬스케어, 의료, 복지 부문을 '향후 활성화가 예상되는 IoT 서비스 분야’로 응답했다. 그다음은 스마트홈 부문(15.1%), 자동차, 교통, 항공, 우주, 조선 부문(14.9%), 에너지, 검침 부문(10.1%), 제조 부문(10.0%), 건설, 시설물관리, 안전, 환경 부문(7.3%), 금융 부문(5.5%), 기타(10.9%) 순이었다.
개방형 IoT 플랫폼 구축 필요
현재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물에 설치된 센서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중앙통제센터로 모아 '클라우드(Cloud) 컴퓨팅’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 경우 많은 양의 데이터가 동시에 집중돼 실시간 처리가 요망되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제약이 있다.
연구책임자인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IoT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운영적 측면에서 개방형 IoT 플랫폼을 구축해야하고, 기술적 측면에서 '엣지(Edge) 컴퓨팅’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oT 플랫폼은 공공에서 제공하면서 IoT 애플리케이션 사업은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 플랫폼 사업자는 기존에 확보한 시장지배력을 이용하여 애플리케이션 사업까지 장악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플랫폼 사업자가 자회사를 만들어 애플리케이션 사업까지 직접 하게 될 경우 시장지배력이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 사업으로 전이되는 문제가 발생 된다. 이런 사례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기본소득제를 통해 '돈’을 나눠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러나 돈을 나눠주는 것은 국민들의 기본생계를 보장하기 어렵다. 나눠주는 돈의 액수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보다는 '기회’를 나눠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들에게 일할 기회를 공평하게 나눠주면, 국민들이 기본생계를 보장받을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더 커진다. 공공부문에서 IoT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IoT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일할 기회를 공평하게 나눠줄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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