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공정함인가, 기업 죽이기인가...상속세의 ‘명’과 ‘암’

운영자 ( 2023.12.19) , 조회수 : 198       ▶▶ 아시아투데이 (바로가기)

아시아 4마리 용(龍) 중 하나였다. 10대 경제 대국을 넘어, 7대 경제 대국까지도 꿈꿨다. 하지만 이제는 국가 소멸을 걱정해야 한다. 나라 경제의 대들보였던 기업들도 성장동력을 잃고 있다. 가능성을 보고 들어온 외국인들마저 등을 돌린다. 바로 2023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현실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맥킨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할 만한 매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중 하나로는 상속세를 꼽았다. 대주주가 증여·상속 시 세금을 덜 내려고 주가를 눌러두기 때문이라는 이유와 함께 대안으로는 "정부도 상속세 부담 감소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략)



중기중앙회와 민간 경제 연구기관 파이터치연구원이 지난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기업 상속세율을 50% 인하했을 때 일자리 26만7000개가 생기고, 100% 인하하면 일자리 53만8000개가 생긴다는 결과도 나왔다. 상속세율을 인하하면 세금으로 나갈 돈이 기업의 투자로 연결돼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논리다. 이 같은 주장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순 없지만 과도한 상속세가 투자와 고용을 막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피터 드러커는 "기업은 사회에 유익한 존재임이 증명되었을 때에만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우리 사회에 유익한 존재로 거듭나는 일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뿐이다. 정치 역시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전력을 다해야 한다. 과도한 '상속세' 역시 규제다.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걸림돌이 과도한 규제라면, 어떻게든 '칼'을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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